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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FTA 투쟁 일기

전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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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처음부터 다시 FTA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 범국본을 투쟁의 구심으로 다시 올곧게 세우고, 모든 것을 새로 짜야 한다. FTA는 농민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노동자의 문제다! ‘국익’ 이야기는 그만 해도 된다. 오히려 남한 자본이 아시아를 향해 소(小)제국주의를 일으키는 그런 면을 새로 폭로해야 한다.
그리고 대안도 준비해야 한다. 다시 선전하고 교육하자. ‘금속연맹’이 6월투쟁을 준비하고 있으니 민주노총이 좀더 분발할 일이다.
일정을 중심으로 그 일정에 맞추는 투쟁은 우리의 진을 빼앗는다. 일정은 하나의 계기일 뿐이니 너무 일정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 노동자들에게는 ‘처음 시작’인 셈이니 기초부터 다시 쌓자.
‘타결’은 저들의 정치적 선전 문구다. 아무 의미가 없다. 설령 체결됐다 해도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니 멈출 수 없는 것 아닌가?(200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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