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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원 강사진, 지역담당자 확대회의 보고

▲ 일시 : 10월 21일(토) 오후 5시~
▲ 장소 : 사이버 노동대학

△ 참석
사이버 노동대학 김승호 대표
<강사진> 오철수, 이황현아, 송경동, 김병오
<지역담당자> 정선숙(서울중부), 임후상(서울남동), 정은교(서울남부), 강정순(안산), 임문순(안양), 김진화(대전), 박옥주(충북), 홍기탁(구미)
<실무> 김형숙, 이용희

1. 진 행

1> 사이버 노동대학 김승호 대표 인사, 문화교육원 박병상 원장 내정자 인사(동영상으로 대신 함)
2> 문화교육원 구성, 취지, 강좌목적, 교육과정 전반에 대해 오철수 시인이 브리핑

<내용 소개>

1. 문화교육원 구성
◎ 원장(내정) : 박병상 교수
◎ 부원장(내정) : 오철수 시인
◎ 사무차장 : (공석)
◎ 실무담당 : 이용희, 김형숙
◎ 교수진
생태주의 : 박병상
여성주의 : 이황현아
문화 : 생활문화 - 오철수, 이은진. 문학 - 이인휘, 윤동수, 송경동. 음악 - 김병오, 장석원, 이동선, 박미영, 이은진
노동 : 노용석, 박노자
◎ 지역담당자 : 구성 중

2. 취지 및 목적
우리는 현장에서 머리카락이 하얘지도록 싸우는 일을 잘 해왔지만, 우리 삶이 뭔가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싸우고 자신 있으려면 우리가 좀 더 배워야 할 필요도 있으며, 인생이란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함께가는 길이란 생각을 하면서 온라인 교양강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생태강좌를 비롯하여 여성, 문화, 노동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를 알고 인생을 즐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인간을 도구화하여 소모시키고 소외시키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내 생활의 어떤 부분이 순응적으로 되었으며, 어떤 부분이 일그러졌으며, 어떤 부분이 무의견으로 눈을 감고 있는가? 문화교육원 강좌는 나의 삶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눈을 열고자 합니다.
2) 맞잡은 손을 통해 희망은 흐르는데, 자연과 사회관계 속에서 나는 건강한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어떤 마음이 우리를 주저하게 하고 편향되게 하는가? 문화교육원 강좌는 희망을 새롭게 다잡아 나를 바로 세우고, 세상을 향해 새로운 연대의 손을 내밀고자 합니다.
3)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니, 우리가 무엇이 되고 있는가? 생각하고 실천하며 점점 커다란 나에게로 가고 있는가? 공동체가 바라는 사회적 삶이 되어가고 있는가? 나의 한 걸음이 천년의 길이 될 수 있는가? 문화교육원 강좌는 다함께 ‘미래’가 되는 인간다운 삶을 꿈꾸고자 합니다.
4) 지속 가능한 삶의 지혜를 우리의 삶에서 찾아 나눌 수는 없는가? 내가 가진 바람직한 습관과 생각을 우리의 지혜로 만들고 우리의 실천적 기쁨으로 만드는 삶! 문화교육원 강좌는 우리의 삶 속에서 건강한 인간과 사회를 찾아나가고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김승호 대표가 취지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함.
▷ 종래의 노동교육은 인식을 정립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주로 인식을 똑바로 하여 이 결과로 의식과 가치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한다고 의식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문화교육은 직접적으로 가치관, 인생관을 바꾸고(바꾸게 하고)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사이버 노동대학 정규과정은 현장 활동가 교육이고 3년 과정이라 의지가 높은 수준이 아니면 따라가기 어려운 면이 있다. 문화교육원 강좌는 더 대중적인 층위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 속에서 나왔고 무게중심을 더 아래로 내려 기간과 내용에서 그에 걸맞게 더 대중적으로 기간도 짧게 설정하였다.
▷ 실천, 투쟁, 인식에서 생활과 향유로, 그래서 고갈되고 피폐화되고 소비주의적인을 극복하는 것이 내면화되고 생활화될 수 있는 것으로 삼고자 한다.

3) 교육과정 소개
* 세부 강좌 내용은 문화교육원 강좌 안을 문서로 첨부합니다.

4) 교육기간과 방식
▷ 교육 기간 : 6개월
▷ 강의진행 방식 : 4주제의 과목으로, 각 과목이 30분짜리 동영상 수업을 5주간 10번씩 진행. 각 과목이 끝날 때는 찾아가는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
▷ 강좌 진행 순서 :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 생태주의->여성주의->문화->노동
▷ 강좌일정 : (미정-2007.1~7/ 2007.3~9)

5) 교육 및 후속프로그램 특징
▷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 온라인 강의가 중심이 되지만, 각 과목이 끝날 때면 지역별로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
▷ 학생들의 자체 주제별 또는 소모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오프라인 강의 외에도 원하는 주제에 대한 프로그램과 강사진 지원. (예를 들어 ‘박병상의 생태교실’이나 ‘이은진과 함께 하는 노래 모임’, ‘시 소설 쓰기 모임’, ‘미술 연극치료 모임’ 등)
▷ 강좌와 별도로 일상적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나 카페 운영 등을 추동하고 이를 위해 문화공간이나 카페 운영에 요구되는 교육내용과 컨텐츠(생태 여성 노동 문학) 및 공연 지원(음악 미술).

3> 여성, 음악 강좌 주제와 내용 브리핑
- 여성주의 : 이황현아
- 음악 : 김병오

4> 시범강좌 시연
- 생태주의 : 생태주의란 무엇인가(박병상)
- 문학 : 내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이인휘)

5> 토의

2. 토의 내용

1) 문화교육원의 취지와 방향에 대하여
▷ 개인들이 소비되고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되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문화를 자리매김하는 문화교육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 개인이 스스로의 건강성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
▷ 우선 그간의 활동에서 지쳐있는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추스르고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자.
▷ 현장의 일상이 건강하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 되도록 하자.
▷ 문화교육원이라는 명칭에 대해 가에 대한 의견이
▷ 강좌를 계기로 주체를 형성하고, 새로운 문화적 삶의 공동체를 향하여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2) 강의 내용
▷ 강의가 설명 위주로 되면 역시 주입식 교육이라는 느낌이 들고 진행방식도 평면적이고 지루한 감이 있다.
▷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려면 내용과 형식에 보다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 강의 구성에서 동영상과 화면 모두 세부적인 면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되게 준비했으면 한다.
▷ 내용 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강의가 되었으면 좋겠다.
▷ 기존의 사고방식을 흔들어 놓으면서 새로이 관심을 환기시키고 질문을 던지는 강의가 되었으면 한다. 이론에 대한 소개와 설명 보다는 이슈, 사례 등으로 문제의식을 던져 줄 수 있도록

3) 수강방식
▷ 보다 대중적으로 진행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6개월의 수강기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원하는 강좌만 한 강좌씩 따로 신청해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해 토의, 기본적으로 전체 강좌를 모두 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한 강좌씩 들을 수 있도록 융통성을 두는 것으로 의견을 모음.
▷ 강좌마다 MP3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4) 강의 일정에 대하여
▷ 초반에 신선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강의를 배치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려서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자.
▷ 사이버 노동대학 정규과정 모집 기간에 함께 학생 모집을 하는 것이 유리할 지에 대해 판단이 잘 서지 않지만 우선 계획대로 1월 개강에 맞춰 준비하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조정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이후 지역담당자와의 회의를 몇 차례 더 진행하자

4) 수강료
▷ 정규과정 한 학기 수강료인 20만 원 선으로.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감안.

5) 후속 프로그램에 대하여
▷ 강좌가 끝난 후 구체적으로 줄 수 있는가?
▷ 지역 소모임 결성을 추동하고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카페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만남을 고민해 나가자. 오프라인 카페는 한 두 지역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대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