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운동의 이념과 노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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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교 작성일07-11-30 00:00 조회63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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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노선검토070202.hwp (106.0K) 0회 다운로드 DATE : 2015-05-12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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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몰락하는 노동운동
Ⅱ. 세력과 정파의 정체성 진단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Ⅲ. 진구렁 바닥에서 창공을 우러르며 87년 민중대진출로 움터 오른 ‘민주화’와 ‘개혁’의 한 시대가 시나브로 무너져 내렸다. 여지껏 일해온 노동운동 세력이 너나없이 파탄을 맞았다. 다시 말해, 새로 이 사회에 변혁적 동력을 불러일으킬 <‘참다운 운동 주체’는 지금 아무 데도 없다>는 말이다.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적막 강산! 그러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도 내일도 우리가 할 일은 “사람이 되는 일”이다. 첫째도 ‘사람 되기’요, 둘째도 ‘사람 되기’요, 셋째도 ‘사람 되기’다!!!
그러려면 첫째, <자본주의 사회와 그 원리가 질적으로 전혀 다른 사회>를 분명하게 노동운동의 ‘목표’로 내걸어야 한다. 사람의 열정은 드높은 목표를 품어야 피어오른다. 이미 ‘사회주의’는 갖가지 혼란을 내포한 맹탕의 개념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아직 구체상과 도달 경로는 분명치 않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선명히 제시해주는 ‘공산주의’ 사상을 받아 안을 일이다. 사람의 존엄함과 필요 욕구의 동등성을 추구하는 사회! 많은 공백과 혼선을 드러낸 이론이기는 해도 ‘맑스의 이론’을 거점으로 하여 그 경로를 추구할 일이다. 맑스 이론의 합리적 핵심은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 ‘실재’인 ‘계급 적대’의 현실을 파헤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 해방’의 깊은 <가치 지향>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엔엘파든, 이른바 좌파든 낡고 협소한 변혁론에 여전히 얽매여 있다. 엔엘파는 북한의 변종 스탈린주의를 두둔하고, 좌파는 레닌과 트로츠키를 반복하거나, 유럽 사민주의에 눈이 팔려 있다. 옹색한 ‘노동해방’과 ‘자주성’ 화두에 붙들려서 탈근대적 가치지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단지 착취와 억압에서 벗어나는 일뿐 아니라, 모든 차별을 없애고 인간의 가능성을 넓힐 ‘인간 해방’의 더 근본적인 가치 지향을 품을 때라야 우리는 ‘공장 담벼락 안에 갇힌’ 운동을 넘어선다. 패배적 전망과 결별하고, 망조(亡兆) 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흐름에 비로소(!) 맞서게 된다. 공산주의로 나아갈 길은 더디고 멀다. 민주주의 혁명을 한 차례 성사해내면, 그 기세로 곧바로 다음 단계도 성취해낼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장구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생산양식이 비로소 자리잡는다. 민주혁명 이후로도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혁명과 반동을 겪어낼 일이다. “내가 더 일했지만 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니 내가 덜 갖겠다.” 민중이 높은 사회윤리를 품을 때라야 가치법칙이 비로소 소멸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간다. 그러니 ‘인간해방’의 가치지향 없이는 첫발도 떼지 못한다. 이 가치 지향은 역사가 끝날 때까지 품고 가야 한다. 공산주의는 ‘인간 해방’ 그 자체이니, 지금 이곳에서부터 공산주의는 실현되어야 한다. 세계를 변혁하는 과정에서 그 주체 자신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당면한 <진보적 민주주의 혁명>의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여지껏의 ‘조합주의 정치’를 혼신으로 뛰어넘어 본때있게 ‘노동자 정치운동’을 열어가야 하고 그 시급한 목표는 ‘민주 혁명’이다(택지 국유화, 낮은 단계의 남북통일, 노후 보장, 대학 공공화 등). 개혁파든 수구파든 보수세력의 헤게모니가 파탄을 맞은 지금, 노동자계급이 대오를 갖추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집권하고, 그리하여 혁명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비전과 포부를 품느냐다!! 고전적 프롤레타리아와 달리, 아(亞)제국주의 국가의 보장(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어쩌면 잃어버릴(누리는) 것이 한 옴큼이라도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가장 높은 윤리와 정언(定言) 명령은 ‘인류의 미래 세대에게 책임지는 일’이리라. 스스로 깨친 ‘사회적 개인’들은 지금 제 손에 움켜쥔 쪼잔한 것들을 기꺼이 던져 버리고 앞날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 가장 치열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서, 어찌 우리 자신을 바꾸어 내랴. 우리 자신이 바뀌지 않고서 어찌 인류의 후손에게 한 톨의 볍씨라도 남기랴! 그러니 하염없이 나아가라!!!
Ⅱ. 세력과 정파의 정체성 진단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Ⅲ. 진구렁 바닥에서 창공을 우러르며 87년 민중대진출로 움터 오른 ‘민주화’와 ‘개혁’의 한 시대가 시나브로 무너져 내렸다. 여지껏 일해온 노동운동 세력이 너나없이 파탄을 맞았다. 다시 말해, 새로 이 사회에 변혁적 동력을 불러일으킬 <‘참다운 운동 주체’는 지금 아무 데도 없다>는 말이다.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적막 강산! 그러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도 내일도 우리가 할 일은 “사람이 되는 일”이다. 첫째도 ‘사람 되기’요, 둘째도 ‘사람 되기’요, 셋째도 ‘사람 되기’다!!!
그러려면 첫째, <자본주의 사회와 그 원리가 질적으로 전혀 다른 사회>를 분명하게 노동운동의 ‘목표’로 내걸어야 한다. 사람의 열정은 드높은 목표를 품어야 피어오른다. 이미 ‘사회주의’는 갖가지 혼란을 내포한 맹탕의 개념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아직 구체상과 도달 경로는 분명치 않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선명히 제시해주는 ‘공산주의’ 사상을 받아 안을 일이다. 사람의 존엄함과 필요 욕구의 동등성을 추구하는 사회! 많은 공백과 혼선을 드러낸 이론이기는 해도 ‘맑스의 이론’을 거점으로 하여 그 경로를 추구할 일이다. 맑스 이론의 합리적 핵심은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 ‘실재’인 ‘계급 적대’의 현실을 파헤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 해방’의 깊은 <가치 지향>을 새롭게 가다듬어야 한다. 엔엘파든, 이른바 좌파든 낡고 협소한 변혁론에 여전히 얽매여 있다. 엔엘파는 북한의 변종 스탈린주의를 두둔하고, 좌파는 레닌과 트로츠키를 반복하거나, 유럽 사민주의에 눈이 팔려 있다. 옹색한 ‘노동해방’과 ‘자주성’ 화두에 붙들려서 탈근대적 가치지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단지 착취와 억압에서 벗어나는 일뿐 아니라, 모든 차별을 없애고 인간의 가능성을 넓힐 ‘인간 해방’의 더 근본적인 가치 지향을 품을 때라야 우리는 ‘공장 담벼락 안에 갇힌’ 운동을 넘어선다. 패배적 전망과 결별하고, 망조(亡兆) 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흐름에 비로소(!) 맞서게 된다. 공산주의로 나아갈 길은 더디고 멀다. 민주주의 혁명을 한 차례 성사해내면, 그 기세로 곧바로 다음 단계도 성취해낼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장구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생산양식이 비로소 자리잡는다. 민주혁명 이후로도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혁명과 반동을 겪어낼 일이다. “내가 더 일했지만 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니 내가 덜 갖겠다.” 민중이 높은 사회윤리를 품을 때라야 가치법칙이 비로소 소멸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간다. 그러니 ‘인간해방’의 가치지향 없이는 첫발도 떼지 못한다. 이 가치 지향은 역사가 끝날 때까지 품고 가야 한다. 공산주의는 ‘인간 해방’ 그 자체이니, 지금 이곳에서부터 공산주의는 실현되어야 한다. 세계를 변혁하는 과정에서 그 주체 자신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당면한 <진보적 민주주의 혁명>의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여지껏의 ‘조합주의 정치’를 혼신으로 뛰어넘어 본때있게 ‘노동자 정치운동’을 열어가야 하고 그 시급한 목표는 ‘민주 혁명’이다(택지 국유화, 낮은 단계의 남북통일, 노후 보장, 대학 공공화 등). 개혁파든 수구파든 보수세력의 헤게모니가 파탄을 맞은 지금, 노동자계급이 대오를 갖추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집권하고, 그리하여 혁명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비전과 포부를 품느냐다!! 고전적 프롤레타리아와 달리, 아(亞)제국주의 국가의 보장(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어쩌면 잃어버릴(누리는) 것이 한 옴큼이라도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가장 높은 윤리와 정언(定言) 명령은 ‘인류의 미래 세대에게 책임지는 일’이리라. 스스로 깨친 ‘사회적 개인’들은 지금 제 손에 움켜쥔 쪼잔한 것들을 기꺼이 던져 버리고 앞날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 가장 치열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서, 어찌 우리 자신을 바꾸어 내랴. 우리 자신이 바뀌지 않고서 어찌 인류의 후손에게 한 톨의 볍씨라도 남기랴! 그러니 하염없이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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