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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직화 모델의 확산 및 침체 과정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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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심이 작성일05-11-30 00:00 조회6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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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최근 국내의 노동계와 학계가 노동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조직화 모델의 확산 및 침체 과정을 검토하였다. 미국 노동운동의 주류 모델이었던 서비스 모델은 1980년대 포드주의 축적체제의 위기, 정치체제의 신보수주의화, 정부와 사용자의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조회피전략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Ⅱ장). 서비스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노동운동 모델로 조직화 모델이 등장하였다. 조직화 모델은 시민권 운동의 영향으로 1970년대에 부활하였고, 1980년대에 노조운동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확산되었고, 1990년대 중반 스위니 집행부의 등장 이후 미국노총의 공식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Ⅲ장). 그러나 노조 내의 서비스 모델의 관성, 조직화 문화의 이식을 둘러싼 총연맹과 연맹간의 갈등, 조직화 연수원의 제도화에 따른 정당성의 위기로 인해, 조직화 모델은 연맹과 지부로 폭넓게 확산되지 못하고 침체하고 있다(Ⅳ장). 이러한 상황에서도 혁신적 지도자와 상근간부가 들어서고 연맹 본조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일부의 혁신적 노조들은 명확한 전망과 체계적인 교육․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모델의 관성을 극복하고 조직화 모델로 전환할 수 있었다(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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