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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목동전화국 점거 투쟁 그리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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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영석 작성일02-11-30 00:00 조회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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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오늘은 영등포전화국 앞에서 한통계약직노조 파업투쟁 472일째 집회가 열렸다. 오늘 집회는 다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작년 3월 29일이 목동전화국 점거투쟁이 떠오르는 날이기 때문이다. 원래 목동전화국 앞에서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이미 사측에서 집회신고를 내놓는 바람에 아쉬움이 더했다. 1년이란 시간이 흘렀건만 한통계약직노조의 현안문제는 무엇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오히려 더 많은 구속자, 불구속자, 벌금, 수배령이 장기파업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전화국은 국가시설 “다”급에 분류되는 중요시설이며 이를 파괴하거나 점거 시 사법처리를 받게 된다. 당시 200여 명의 계약직노조 조합원들은 이를 각오하고 전화국을 점거했었다. 무엇이 이들을 극한 투쟁으로 내몰았는지,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왜 사법처리를 각오하고 그런 투쟁을 전개할 수밖에 없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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