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과 고용불안 그리고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법과 인권의 사각지대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결과 정규직 노동자들은 감소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포함하여 전체 임금노동자 중 70%를 상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극심한 고용불안과 저임금, 무권리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비제조업의 계약직 및 특수고용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특히, 제조업의 불법 파견노동자(사내하청노동자)는 그 수가 1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재해와 4대보험의 적용도 받지 못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한라하청투쟁, 동명분회투쟁, 캐리어하청노조투쟁 등 매년 비정규직 투쟁이 전개되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완강한 투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