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적인 세계화에 반대하는 전세계 NGO들, 워싱턴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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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은지 작성일00-11-30 00:00 조회66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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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워싱턴시위.hwp (40.5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7-03 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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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민주주의라는 거야!(This is what democracy looks like!)”
바리케이드를 겹겹이 쳐 놓고 완전무장을 갖춘 채 냉정한 눈만을 내놓고 줄지어 선 워싱턴 경찰들 앞에서 시위대는 비웃으며 외쳤다. 최루가스와 곤봉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수백 명을 연행해 가는 그들 앞에서 시위대는 ‘이런 게 너희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민주주의인가? 당신들이 이러고도 어떻게 다른 나라들에게 인권과 민주화를 강요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려대도, 수갑을 채우고 곤봉으로 밀면서 연행해도 저항하지 않았다. 구속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비폭력으로 저항하겠다는 시위대들의 의지는 흑인으로부터 백인에 이르기까지, 귀와 코, 입술 등 온몸에 고리로 장식을 하고 염색한 머리를 한 히피들로부터 법대 학생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지켜졌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의! 언제? 지금!(What do we need? Justice! When do we need? Now!)”
한국의 풍물 소리에 맞추어서, 저 아프리카의 민속 악기에 맞추어서 사방에서 구호가 울려 퍼졌다. 리듬에 맞추어서 발걸음은 춤을 추듯이 바닥을 구르고, 신이 난 사람들은 행진 중간 중간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들의 주변으로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온 세계를 집어삼키는 괴물 모형과 IMF, 세계 은행으로부터 맥도널드, 나이키 등을 상징하는 험상궂은 가면들, 마치 사과를 물고 있듯이 세계를 입안에 물고 눈웃음을 치는 뚱뚱한 돼지 모양의 IMF 등이 함께 행진했다. ‘저항’이라고 씌어 있는 새 모형들이 한바탕 춤을 추며 지나가면 ‘해방’이라는 신이 나타나서 미소지으면서 시위대를 감싸안기도 했다.
바리케이드를 겹겹이 쳐 놓고 완전무장을 갖춘 채 냉정한 눈만을 내놓고 줄지어 선 워싱턴 경찰들 앞에서 시위대는 비웃으며 외쳤다. 최루가스와 곤봉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수백 명을 연행해 가는 그들 앞에서 시위대는 ‘이런 게 너희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민주주의인가? 당신들이 이러고도 어떻게 다른 나라들에게 인권과 민주화를 강요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려대도, 수갑을 채우고 곤봉으로 밀면서 연행해도 저항하지 않았다. 구속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비폭력으로 저항하겠다는 시위대들의 의지는 흑인으로부터 백인에 이르기까지, 귀와 코, 입술 등 온몸에 고리로 장식을 하고 염색한 머리를 한 히피들로부터 법대 학생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지켜졌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의! 언제? 지금!(What do we need? Justice! When do we need? Now!)”
한국의 풍물 소리에 맞추어서, 저 아프리카의 민속 악기에 맞추어서 사방에서 구호가 울려 퍼졌다. 리듬에 맞추어서 발걸음은 춤을 추듯이 바닥을 구르고, 신이 난 사람들은 행진 중간 중간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들의 주변으로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온 세계를 집어삼키는 괴물 모형과 IMF, 세계 은행으로부터 맥도널드, 나이키 등을 상징하는 험상궂은 가면들, 마치 사과를 물고 있듯이 세계를 입안에 물고 눈웃음을 치는 뚱뚱한 돼지 모양의 IMF 등이 함께 행진했다. ‘저항’이라고 씌어 있는 새 모형들이 한바탕 춤을 추며 지나가면 ‘해방’이라는 신이 나타나서 미소지으면서 시위대를 감싸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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