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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향하여 - 글로벌 정치학의 새로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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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쾨란 테르본 작성일01-11-30 00:00 조회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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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간 내에서 정치는 논쟁하는 것이고, 정책들은 세워지고 수행되는 것이고 정치이념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공간 자체는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는다: 단지 행위자와 그들의 행위만이 결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행위자들에게 장점과 약점, 제약과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여러 면에서 오랜 동안 세계적이었지만 전세계적 관계가 크게 심화한) 이 차원(dimension)이다. 차원은 정치적 운동의 좌표를 구성한다. (적대자들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정치행위(art of politics)에서 기술과 책임, 운명과 덕(genius)은 이 영역 안에 존재한다. 그러나 정치행위자들에게 카드를 분배하는 것은 후자(운명과 덕: 역자)이다.

이 전세계적 공간은 두 개의 주요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지정학적인 것이다. 이것은 국가 사이의 군사적, 외교적 실력행사(power-play)에 대한 변수를 제공한다. 또 다른 하나는 정치학의 사회적․경제적 지향, 다시 말해 좌파와 우파의 전제가 되는 사회-경제적인 것이다. 이 논문은 1960년대부터 21세기 첫 10년까지의 좌파와 우파 정치학의 사회적 공간에 관한 지도를 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논문은 정치사도 아니고 전략적 프로그램도 아니다. 비록 양자와 약간의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비당파적 입장을 통해 (여전히 현재에 영향을 주는) 과거와 새롭게 나타나는 흐름 양자에 대한 좌파와 우파 세력의 장점과 약점을 평가하려는 시도이다.

이 논문에서 적당한 지정학적인 공간은 좌파-우파 정치학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곳에서만 제시될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의 논증은 필요하다. 물론 두 요소의 분석적인 구분과 분리가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구별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세계에서, 사회적 공간과 정치적 공간은 서로 결합해 있다. 그럼에도 둘을 혼동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냉전(Cold War)은 좌파와 우파의 차원(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근대성의 차원)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서로 대항하는 두 세계적 초강대국을 경쟁하게 만들고 한 측면에서는 동맹, 의존관계와 친구가 되는 지정학적 동학을 가지고 있다. 두 차원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논쟁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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