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의 <정세와 투쟁방향>입니다.

기타 | 한반도, 일본 핵발전소 방사성 낙진 현실문제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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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태일노동연구소 작성일11-04-30 00:00 조회3,8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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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지진 이후 계속 진행 중인 일본 핵발전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방사성 낙진이 한반도에도 유입되고 있어 심각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올바르게 대응해 나가야 할 듯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 신문기사를 모아 싣습니다.
독일기상청 관련자료(영문으로 되어 있음)를 연구소에서 번역하여 포함시켰습니다. 
더불어 국내에서 결성된 " 일본 대지진 핵사고 피해 지원 및 핵발전 정책 전환 공동행동"의 성명서도 첨부합니다.  

 

1. [뷰스엔뉴스]노르웨이 대기연구소 "방사능, 6일 한반도에 상륙"

"7일에는 북한 등 전역 뒤덮어", 기상청 "그럴 가능성은 있으나..."

2011-04-04 12:14:08

 

독일기상청이 오는 6일 후쿠시마 방사능이 곧바로 서쪽으로 흘러와 영·호남과 충청권을 덮을 것이라고 예상한 데 이어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역시 6일 방사능이 한반도에 유입돼 7일에는 북한까지 포함하는 한반도 전역을 덮을 것이라고 예상, 방사능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3일부터 주요 포탈에는 '노르웨이대기연구소(Norwegian Institute for Air Research, NILU)'의 "4월6일 한반도에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바람이 상륙한다"라는 전망이 올라와 있다.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세슘이 포함된 기압골은 3일 일본 동남쪽을 출발해 6일 오전 9시께 한반도에 도달하고, 7일 오전 9시에는 한반도 대부분이 방사성 물질로 뒤덮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4일 <헤럴드경제>에 대해 “3㎞ 이상 상층에선 변함없이 편서풍이 불지만 향후 고기압의 변화를 살펴볼 때 7일께 하층에서 일본으로부터 한국 쪽으로 바람이 불 가능성은 있다”고 가능성을 시인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윤철소 원장은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며 거듭 안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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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4월 7일 예상도.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홈피 캡처  

김혜영 기자  <원문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990>

 

2. [시국]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방사성물질 확산 시뮬레이션" - 6,7일 한반도 상륙?! (상세정보)

박태환

2011.04.03. 19:18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자료입니다. (http://www.nilu.no/ )

http://transport.nilu.no/

 

쉽게 이해를 돕기위해 한반도를 지나는 시점을 캡쳐한거고

하단 링크를 클릭해서 직접 시뮬레이션 보시는게 좋습니다.

시간대별로 지역별 농도가 달라지니까요.

6~7일에 걸쳐 한반도를 지난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http://transport.nilu.no/products/fukushima

다만, 제한된 정보에 근거한 매우 불확실한 정보이므로, 값들이 추후 정보가 추가될 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뢰할만한 세부사항을 제공하기에 너무 열악한 글로벌 기상데이터에 근거한거라 밝히고 있습니다. 100% 신뢰하지는 말라는 얘기고 참고용으로 보라는 의미겠습니다.

어쨌든 이 자료에 의하면 동태평양을 거치지않고 직접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니 걱정되네요.

 

1. 요오드-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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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슘-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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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논-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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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cafe.daum.net/hanryulove/IwYk/416459?docid=5sb4|IwYk|416459|20110403191811&q=%B3%EB%B8%A3%BF%FE%C0%CC%20%B4%EB%B1%E2%BF%AC%B1%B8%BC%D2%20%22%B9%E6%BB%E7%BC%BA%B9%B0%C1%FA%20%C8%AE%BB%EA%20%BD%C3%B9%C4%B7%B9%C0%CC%BC%C7%22%20-%206%2C7%C0%CF%20%C7%D1%B9%DD%B5%B5%20%BB%F3%B7%FA%3F!%20(%BB%F3%BC%BC%C1%A4%BA%B8)%7C

 

3. [스포츠칸]6일 방사능 공포, 한반도를 뒤덮는다…독일 기상청 예고

엄민용 기자

6일 방사능 바람 공포가 한반도 전역을 뒤덮는다.

독일기상청은 4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이은 방사성 공포가 6일 우리나라 대다수 지역에서 현실화 될 것이라 예고했다. 독일 기상청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일본 날씨와 (방사성 물질) 확산 분석’이란 제목의 예상도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예상도에는 방사능 물질이 6일 제주·부산·충남·대구를 포함한 영남과 호남 지방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부는 북서풍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거쳐 도쿄를 통과한 후 다시 대만 앞바다까지 왔다가 열대성 고기압에 부딪힌 뒤 다시 북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기상청 등은 7일께 일본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남쪽을 돌아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은 인체에 영향이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KINS 측은 “후쿠시마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은 주변 지역에서도 그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는 만큼, 역시 우리나라에 들어오더라도 극미량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104041551143&sec_id=560101>

 

4. 일본의 핵발전소(원전) 사고

<독일 기상청(DWD)의 정보 안내>

일본의 대지진에 뒤이어 방사능 누출을 가져온 심각한 수 차례의 원전 사고가 도쿄의 북동지역에 있는 여러 핵발전소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최근 기상 상황과 독일 기상청의 확산 예상을 여러분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다음의 ‘일본 날씨와 확산 분석’을 보시오).

   일본 핵사고와 관련된 원전 상황에 관한 정보는 연방 환경·자연보호·핵안전부(BMU)가 제공하고 있고, 사이트 www.bmu.bund.de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현재의 일본 사태 전개를 평가한 최근의 일본 여행 및 안전에 관한 자문은 독일연방 외무부 홈페이지www.auswaertiges-amt.de에 나와 있습니다.

   최근의 독일 방사능 측정, 전 세계의 누출 방사능 확산 및 건강에 미치는 위험 등에 관한 정보는 연방 방사능보호사무소(BfS) 홈페이지www.bfs.de에 나와 있습니다.

   최근의 일본 기상 정보 및 예보는 일본기상청www.jma.go.jp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일 기상청은 방사능 측정 결과를 공표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공표하는 것은 연방 방사능보호사무소(BfS)의 책무입니다.

 

일본 날씨와 확산 분석

오펜바흐시(市), 2011-04-04

<그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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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세계시 4월 6일 00시: 한국시간 4월 6일 09시)

 

<그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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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세계시 4월 7일 00시: 한국시간 4월 7일 09시)

<그림1>: 2011-04-04 00 협정세계시(UTC)(한국시간은 이보다 9시간 빠름)에 예측한 2011-04-06(수요일) 아침 일본의 방사능 물질 확산 예상도.

수요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이 일본 본토인 혼슈 지방의 기상을 지배한다. 이로 인해 여러 방향을 가지고 국지적 효과를 미치는 약한 바람이 발생할 것이다. 다수의 방사능 오염물질은 처음에는 동쪽이나 동남쪽으로 날려갈 것이고 나중에는 점점 더 많은 량이 남서쪽으로 날려갈 것이다.

<그림2>: 2011-04-04 00 협정세계시(UTC)에 예측한 2011-04-07(목요일) 아침 일본의 방사능 물질 확산 예상도.

목요일에는 고기압 범위가 남쪽으로 조금 이동할 것이다. 그 결과 혼슈 지방의 북부지역에서 바람 방향이 남서쪽으로 전환할 것이다. 방사능 물질은 처음에는 태평양을 향해 동쪽/북동쪽으로 확산되고 나중에는 점차 남쪽으로 확산될 것이다.

Copyright (c) Deutscher Wetterdienst

출처: http://www.dwd.de/bvbw/appmanager/bvbw/dwdwwwDesktop?_nfpb=true&_windowLabel=T31201458461164705629037&_state=maximized&maximize=true&isMaximized=true&gsbMandant=%2FDWDWWW&bvbwBehoerde=null&showSearchResult=false&portletInstance=T31201458461164705629037&pageLabel=dwdwww_start&desktop=http%3A%2F%2Fwww.dwd.de%2Fbvbw%2Fappmanager%2Fbvbw%2FdwdwwwDesktop%3Bjsessionid%3DmhmsNZGZP2vv25x2pxtG26pkjXlhskBJb1fTFcSdJy1Sz85BvfnW%21-488190876%21-1235194389%3F_nfpb%3Dtrue%26_windowLabel%3DT31201458461164705629037%26_pageLabel%3Ddwdwww_start%26_state%3Dnormal&language=en&showNavigation=false&showBreadCrumb=false&teaser=false&showBookmarkLink=true&useCache=false&jsr168=true&homeLink=&_pageLabel=dwdwww_start

 

[참고 기사1 ]

[국민일보 : 일본 대지진/방사능 공포] 봄철 남서풍 발달… ‘방사능 바람’ 자주 몰아칠 듯

[2011.04.04 21:56]       

 

한반도 유입 새 루트… 공포 확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동중국해에서 남서 기류를 타고 조만간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사능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기상청 등이 밝힌 유입 경로와는 전혀 다른 ‘남쪽 경로’로 방사성 물질이 국내로 날아들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일 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등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예측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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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식적으로 알려진 대기 흐름에 따른 방사성 물질 이동 및 국내 유입 경로는 두 가지였다. 먼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캄차카 반도를 지나 북극으로 흘러갔다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는 경로와 편서풍을 타고 일본에서 미국, 유럽 등을 거쳐 지구 한 바퀴를 돌아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일본 남쪽에 형성되는 기류가 한반도에 방사능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지상 3㎞ 이상 대기권에서는 여전히 편서풍이 불겠지만 지상 1∼3㎞ 높이 중층 기류에서는 남서풍이 발달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봄철엔 이 같은 기압 배치에 따른 남서풍 현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동성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커다랗게 회전하기 때문에 일본 남쪽 대기에 포함된 여러 부유물질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동중국해 인근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모여 있을 경우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뜻이다.

KINS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남쪽 경로를 통해 일본 동쪽에서 시작된 기류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4일 정도로 추정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후쿠시마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은 주변 지역에서도 그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보다는 약간 더 농도가 높아질 순 있지만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도 “극미량이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비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기상청은 4일 홈페이지에서 이 같은 남쪽 경로를 통해 6일 우리나라에 오는 방사성 물질이 제주와 부산·대구를 비롯한 영남, 광주 등 호남뿐 아니라 충남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는 방사성 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6일 한반도 남쪽에 도착하고 7일에는 기준치의 100∼1000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에 한반도 전역이 뒤덮인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아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부랴부랴 해당 경로를 통한 유입 가능성을 인정, 또 한번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노르웨이 연구소의 분석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매일 같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 열흘 동안 연속적으로 누출되는 비현실적 상황을 전제로 한 데다 3일 이상 앞서 예측한 것이라 신뢰도가 매우 떨어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도 “기류 분석 시뮬레이션은 48시간 이상을 대상으로 할 경우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원문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818993&cp=du>

 

[참고 기사2]

[경향신문] 방사성물질 ‘한국 공습’ 가능성

도쿄  서의동 특파원·목정민 기자

입력 2011-04-04 19:01:43 수정 : 2011-04-04 22:45:46

 

기술원·기상청 첫 인정… "7일께 남서풍 타고 한반도에 극미량 유입될 수도”

후쿠시마 상공 기준치 10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기상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새어나온 방사성물질이 한국으로 직접 유입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기술원과 기상청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는 설명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술원과 기상청은 “오는 7일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 남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밝혔다. 7일 오전 일본 상공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한반도와 중국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그 경계 지점에서 남서풍이 발생, 이 바람이 동중국해를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는 것이 기술원의 예측이다.

하지만 기술원과 기상청은 후쿠시마로부터 한국으로 직접 유입되는 기류 움직임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다 지난 주말 노르웨이 대기연구소가 방사성물질이 한국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하자 기술원은 그 결과를 일부 인정한 것이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는 지난 3일 ‘방사성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6일 한반도 남쪽에 도착하고, 7일에는 기준치의 100~1000배에 이르는 방사성물질이 한반도를 뒤덮는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는 누리꾼들이 인터넷과 트위터에 유통시키면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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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원의 윤철호 원장은 “지난달 29일 대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나온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 될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얻었으나 신뢰성이 낮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기술원과 기상청이 국민 불안감을 이유로 정보를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러나 기술원은 대기 움직임은 인정하면서도 우리나라 방사선량이 100~1000배로 높아진다는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분석결과에 대해선 타당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시뮬레이션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이 체르노빌 사고 수준으로 10일간 나오는 것을 가정했으나 실제 후쿠시마의 방사성물질 방출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근거다. 기술원은 “남서풍을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는 방사선량도 극미량이므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0㎞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헬기를 띄워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현에서 통상 수준의 10배 이상되는 방사선량이 계측됐다고 발표했다. 방사성물질 오염이 대기 상층부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방사성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원전 1~4호기 건물을 특수천으로 덮는 공사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높이 약 45m의 원자로 건물 주위에 골조를 세워 특수천을 펼치고 내부에 관측기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미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특수천으로 원자로 건물을 밀폐하면 내부압력이 상승해 폭발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041901435&code=940701>

 

[성명서] 한반도 전역 방사능 오염 위험, 정부 차원의 비상조치 착수해야

- 안일한 태도와 말바꾸기로 일관하는 관계당국의 '안전' 주장 신뢰할 수 없어

 

독일기상청,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등 지구 반대편 나라들의 기상 및 대기 전문가들은 오는 6일부터 한반도가 일본 후쿠시마에서 누출되고 있는 방사성물질의 직접적인 오염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기상청의 ‘편서풍’ 이나 ‘지구 한바퀴’ 주장, 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본 원전 최악 가정해도 한국은 안전’하다는 주장에 배치되는 것으로 국민들이 언제까지 정부 기관의 ‘안전’ 타령만 듣고 있어야 할지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미, 프랑스 기상청이 방사성물질이 편서풍 경로가 아닌 북극을 통해서 한반도로 내려올 수 있다는 예측 실험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측 자료가 신뢰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일축했다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미량이라 안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독일과 노르웨이의 예측에 대해서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방사능 오염의 직접 영향권이 아니라던 기존의 말을 바꾸어 ‘지난달 21일부터는 일본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기체상으로 거의 나오지 않고’있어 ‘기상 흐름과 방사성 물질의 흐름은 이제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발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액체 방사성물질에 의한 해양오염이 상대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고 일본 당국이 기체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지 기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지 않는다고 넘겨짚을 상황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도 뒤늦게 인정했으며 격납용기 손상에 대해서도, 플루토늄 누출에 대해서도, 방사성물질 해양 유출에 대해서도 뒤늦게 인정했다. 이번 주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 정부가 농수산물 방사능 기준치를 완화한 것으로 보았을 때 민심이반을 무마하기 위한 일시적인 정보 공개 중단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더구나 제어봉을 투입하는 곳, 붕산수를 투입하는 곳, 격납용기 일부 등 여러 곳이 손상된 상황에서 핵연료봉 냉각을 위해 바닷물 투입이 계속되고 있는데 방사성 증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매우 안일한 태도다.

이미 정부와 관계 당국의 안일한 태도와 말바꾸기는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손 놓고 있기에 방사성 물질의 위협은 매우 구체적인 현실이 되고 있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방법을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 당장 6일부터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 지역으로 방사성 물질이 직접 유입되는 것을 대비한 비상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방사성 물질 측정소를 대폭 늘리고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의 외출을 자제시키는 것은 물론 초등학교 휴교령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비를 맞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려 나가는데 착수해야 한다. 아울러 방사성 물질의 위협에 대해 축소, 왜곡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기상청 책임자를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 끝.

2011. 4. 4

일본대지진·핵사고 피해지원 및 핵발전 정책 전환 공동행동

* 출처: 에너지정의행동 http://eco-center.org/zbxe/84877

 2011.04.04 18:06:09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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