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의 <정세와 투쟁방향>입니다.

세계정세(군사와 전쟁) | 비극의 문턱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태일노동연구소 작성일10-06-30 00:00 조회3,689회 댓글0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첨부파일

본문

<피델 동지의 성찰> 비극의 문턱에서 2010. 6. 8일, 오후 12시 33분 피델 카스트로 루스(Fidel Castro Ruz) 3월 26일 이후로, 오바마도 남한 대통령도 남한 해군의 기함이며 최첨단 대잠함인 천안함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천안함은 남북한의 경계에 가까운, 한반도 서쪽에서 미 해군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46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이 당황스러워하는 까닭은 천안함이 미국에 의해 침몰했다는 사실을 믿을만한 정보원(源)을 통해 남한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 사실을 완전히 속일 수는 없다. 이 사실은 그림자처럼 미국을 따라다닐 것이다. 또한 세계의 다른 곳에서 상황은 동아시아보다 훨씬 더 위험한 사건들에 휩싸이고 있다. 그런 사건들은 초열강 제국이 그런 사람들을 막을 방도를 갖고 있지 않은 한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의해 생산된 상당량의 핵무기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활성화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을 몰각하는 사람이다. 또다른 심각한 문제는 유엔이 사태의 진행을 바꿀 아무런 방책도 갖고 있지 않을 뿐아니라, 조만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극단적인 반동분자들은 이란, 적의 어떤 무례한 위협에도 고개 숙이지 않는 종교적 전통으로 알려진 나라의 7천만 인민으로부터 견결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이다. 요컨대 이란은 이스라엘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인류는 거대한 스포츠 행사들을 점점 더 즐길 수 있다. 스포츠 행사들은 일상 잡일에 바쳐진, 그들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무들 속에서 한정된 자유 시간만이 배당되는 여가, 문화 등과 관련되어 있다. 며칠 뒤에는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그들의 여가시간을 모두 잡아먹을 것이다. 그들은 들뜬 마음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활약에 울고 웃을 것이다. 그들은 마라도나의 모든 발자취를 뒤쫓을 것이고, 명승부의 하나라 할만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결정지었던 그의 특별한 골을 한 순간도 잊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또다른 아르헨티나 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는 키가 작지만 아주 빠르고 번개처럼 날아가서 놀라운 속도로 발이나 머리로 슛을 쏜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메시(Messi)로 이미 모든 축구 팬들에게 알려져 있고 존경받고 있다. 팬들의 상상력은 카메라가 경기가 벌어지는 숱한 경기장을 비출 때 황홀할 지경에 이르른다.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은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새 시대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숱한 회의를 해야 했던 정부들로서는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들이 끊임없이 폭로해내는 수많은 소식들을 새길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다. 그들은 참모가 제공하는 정보에 거의 모든 것을 배타적으로 의존한다. 기본 결정을 내리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수뇌부 몇몇은 휴대전화를 사용해 하루에도 몇 차례나 서로 소통하는 데 익숙해 있다. 세계의 수백만 민중들은 휴대전화가 인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 채 이 작은 기계를 달고 산다. 그럼으로써 우리 시대, 즉 최근 몇 년 우리가 거의 감지할 수 없던 공간 속에 급속히 사라진 시대에 [휴대전화가 제공하는: 역자] 그런 가능성을 누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느낄 수 있었을 선망을 누그러뜨린다. 회오리바람의 한복판에서, 우라늄 농축 중단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4차 제재를 부과하는 (심리 중인)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가 오늘 표결할지 모른다는 사실이 어제 발표되었다. 이 상황의 아이러니는 그것이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라면 ‘이스라엘이 비확산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그 가까운 동맹들이 결의안을 즉각 거부하리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란은 단지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것뿐인데도 비난을 받고 그 목을 조를 경제 제재가 즉각 단행되는 반면, 이스라엘은 항상 파시스트의 광신(狂信)으로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가자 지구의 포위된 민중을 위해 식량을 수송하던 구호 선단에 탑승했던 사람들에게 아침 일찍 헬리콥터로부터 투입된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여러 사람을 죽이고 수십 명을 다치게 했으며, 이들 부상자들을 선원들과 함께 모두 잡아갔다. 분명히 그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려 할 것이다. 이란이 그 불평등한 취급에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또한 분명하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분규의 결과는 참혹할 것이고, 어떤 경제위기가 초래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큰 영향을 인류에게 끼칠지 모른다. * 원문 출처: http://www.escambray.cu/Eng/Special/fidelreflections1006099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