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의 <정세와 투쟁방향>입니다.

세계정세(각국의 계급투쟁과 국제정치) | 민주노동당은 \'2중대의 길\'로 치달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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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테판 부껭, 에릭 고만, … 작성일07-10-31 00:00 조회1,5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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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정’ 이야기는 왜 나왔는가? 총선의 형세를 보아하니 지역구 당선이 거의 무망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배경에 깔려 있다. 어떻게든 정치 사업을 벌여 당 간부들의 정치적 입지를 찾기 위해서다! 간부들 중에는 조직 대중의 지지를 그러모아서 분발해 보자며 달콤하게 꿈을 꾸는 소리도 있지만(정성희의 ‘백만 송이 장미혁명’ : 1만 북소리의 장엄한 행진, 1만 실천단이 백만 대중에게 장미꽃 선물하기), 그런 꿈은 현실의 찬 바람을 만나면 0.1 초도 못되어 식어버린다. 그러니 안쓰러운 정치공학에 매달릴 수밖에. 대선에서는 후보 단일화(사퇴)를 놓고 범여권과 실랑이를 벌일 터이고, 내년 4월의 총선에서는 ‘당의 간판’을 유지하느냐는 문제까지도 물밑에서 논의될지 모른다.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꾀한다고 20년을 애쓴 덕분에 그나마 마련한 독자적인 진보정당의 거점조차 날아갈지 모르는 판이다. 답답한 것은 당원 대중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정치 굿판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어찌해야 하는가? 평당원들이 당의 주인으로 나서자. 지도부가 굳이 ‘선거 연합’을 하겠다면 옳은 길이 무엇인지, 공론을 만들어 내자. 정동영 손학규와 그리 다를 바 없는 공문구의 구호 는 밀쳐 놓고 주택과 의료, 교육과 연금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안을 지금부터라도 토론하고 대안을 제기하자. 이번 대통령선거가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원론에서 다시 검토하자. 모두들 경각심을 품어야할 때다(200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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