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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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각국의 계급투쟁과 국제정치) | 왜 부시는 3차 세계대전을 들먹이는가?(2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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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 마르크스주의 경향(IM… 작성일-1-11-30 00:00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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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는 이란을 둘러싼 현재의 긴장이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통해 세계 자본주의의 정치․경제적 기반을 뒤흔들 심각한 불안 요소를 인정해버렸다. 미국의 대이란 전쟁계획은 세계 부르주아지들의 다양한 파벌 간 -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 - 경쟁관계와· 서로를 겨냥한 전쟁 준비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긴장관계는 20세기 초반의 위대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규명한 바 있는 기본 모순, 즉 인류의 생산력이 갖는 지구적 성격과 자본주의 국가 시스템이 부과하는 속박 사이의 충돌을 재확인시켜준다. 

 미국이 이란을 침략하더라도 현재의 중동지역 분쟁이 국지적(局地的)인 범위로 제한될 것이라는 예견은 문제를 역사적, 정치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자본주의 세계화 - 지구적인 범위에서 획득된 이윤의 분할을 목적으로 세계 부르주아지들 내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경쟁,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 경쟁하며 생활수준이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각 지역의 노동계급 - 는 위험스럽게도 오래 살아남았다. 자본주의 세계화는 중동지역에서 진행되어온 미국의 군사주의적 시도 파탄, 세계 금융의 불안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차원의 끔찍한 군사적 참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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