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의 <정세와 투쟁방향>입니다.

국내정세(정치) | 노동자 대중을 주체로 세울 생각이 없다!!! - \'민중경선\' 부결이 담고 있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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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철순 작성일07-06-30 00:00 조회1,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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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제3차 중앙위원회에서는 ‘대선후보 선출방안(민중참여경선제)을 위한 임시 당대회 소집 결의의 건’이 298명 중에 106명의 찬성만을 얻어 부결됐다. 반대쪽은 “취지와 충정은 이해하지만 지난 당대회 결정 번복을 동의할 수 없다”는 반론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패권’만 따지는 사람에게 민중경선 찬성 35%는 분명히 작은 숫자다. 그러나 새로운 운동을 움 틔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아는 사람들에게 35%는 감동을 자아내는 숫자다. 중앙위에서 처음 이 제안이 나왔을 때에는 동조자가 열 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백 명’의 숫자가 늘어났으니 엄청난 진전이 아닌가. 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론이 대의원에게로, 당원에게로 확산돼 간다고 생각해 보라. 당의 미래는 오로지 이 부분에 달려 있다.
 당 게시판에는 중앙위의 옹졸한 결정에 탄식하고 당을 걱정하는 소리들이 틈틈이 올라 왔다. “당이 노동자 민중의 현장과 가슴에서 멀어지고 있지 않은가?....” “기존의 정파 구도 대신에 정말로 건강한 ‘분리 선’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걱정은 나눌수록 줄어든다. 끝없이 걱정을 나누자! 그리하여 전진하자!(200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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