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 연구소
정세와 투쟁방향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의 <정세와 투쟁방향>입니다.

기타 | 스웨덴 방문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승희 작성일07-03-31 00:00 조회1,306회 댓글0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첨부파일

본문

이혼하여 어린 아이 둘을 키우는 스웨덴 여성은 어떻게 생활할까? 만약 이 여성이 저임의 직장에 근무하더라도 과세 후에 200만여 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여성은 국가가 남편으로부터 받아내서 주는 35만여 원의 양육비를 받으며, 국가로부터 두 자녀에 대한 아동 수당으로 30만여 원을 받는다. 그리고 두 아이가 8세가 될 때까지 아이 하나 몫으로 480일 이내의 휴가를 월급의 약 80%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다. 이 여성은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주당 40시간 맡길 수 있는데, 그 비용은 23만여 원에 불과하다. 난방비 등이 포함된 임대 주택 임대료는 80만여 원 남짓이다. 그러나 임대주택은 중산층이 살기에도 넉넉할 정도로 넓다. 원래 스웨덴의 공공임대주택정책은 빈민층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이 여성의 총 수입은 265만여 원이 될 것이며, 여기서 주거비 89만여 원과 탁아비용 23만여 원을 제외하면 162만여 원이 남을 것이다. 이 돈으로 먹고 입고 노는데 사용하면 된다. 왜냐하면 임대 주택에서 나가라는 사람이 없고, 교육비와 의료비는 거의 무료이며, 노후 생활은 국가가 보장해 주므로 저축할 절박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