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3불 논쟁을 접고 교육의 '비전'을 들어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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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교 작성일07-04-30 00:00 조회1,23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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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불론.hwp (57.0K) 5회 다운로드 DATE : 2018-07-17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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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로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말은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도착(倒錯)된, 비틀리고 뒤집힌 욕망을 품고 사는지를 증거한다. 이는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느냐”하는 옛 민초들의 비판의식마저 시나브로 스러져 가고 있다는 증좌가 아닌가. 자본주의를 닮아버린 현실사회주의에서 반면교사의 교훈을 얻어 근대를 넘어서는 미답의 길을 개척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도착증과 결별할 수 없다. “‘상품’과 ‘돈’을 부려 쓰지 않고서는 인류가 살 수 없는가?”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요청되는 시대!
우리는 ‘사회변혁의 목적이 인간변혁에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머리에서 놓칠 때가 많았다. 진정한 변혁은 기존의 사람들을 그대로 놔두고 사회만 바꾸는 일이 아니다. ‘사람이 사물을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까닭은, 그런 세상에서라야 사려 깊고 우애로운 사람들이 자라나고 그리하여 서로 보람을 나누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예전에는 진인(眞人)이라 일컬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진인(眞人)이 될 싹수를 품고 있지 않은가.
“너, 커서 뭐가 될래?” “저는 기성세대처럼 돈에 쫓겨 허깨비로 살고 싶지 않아요. 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저는 그냥 사람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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