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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세(군사와 전쟁) | 브리탐 게이트: 시리아에서 위장 공격(자작극)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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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앤드레이 포민 작성일13-02-28 00:00 조회3,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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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탐 게이트: 시리아에서 위장 공격(자작극) 벌인다
앤드레이 포민
2013. 1. 31

 지난 1월 22일 엄청난 폭로가 인터넷에 나타났다. 영국 방위계약자 브리탐 서버가 해킹을 당해 수 메가바이트 분량의 분류된 회사 인터넷 파일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그것이 Prison Planet에 발표되면서 이 사건은 브리탐게이트 급으로 되고 있다. 이 누설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있는가? 왜 이 스캔들이 시리아의 상황을 바꿀 것으로 보이는가?
 파일을 요약해 보자. 핵심적인 발견은 브리탐 방위사업개발 이사인 데이비드 굴딩이 그 회사의 설립자이며 SAS(영국 공군특수부대)의 장교였던 필립 다우티에게 보낸 2012년 12월 24일자 메일이다.

 필에게
 우리는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 다시 시리아에 관한 것이다. 카타르는 매력적인 거래를 제안하고 있고 그 아이디어가 워싱턴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증한다.
 우리는 아사드 정부가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과 유사한 CW, 소련산 g-sell을 리비아로부터 홈스로 운반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러시아어를 하는 우크라이나 요원을 배치하고 비디오 기록을 남길 것을 원한다.
 솔직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안된 금액이 엄청나다. 당신은 의견은?
 안녕히
 데이비드

 사태를 분명히 하자면, CW는 화학무기(Chemical Weapon)의 표준적인 약자이고 ‘g-sell’은 유독가스가 채워진 폭발 발사체로 구성된 폭탄이다.
 버락 오바마의 잊을 수 없는 경고, 즉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운반하기만 해도 군사적 개입을 재촉하는 ‘마지막 선’이 될 것”이라는, 지난달 대통령에 재선된 후 반복했던 메시지를 고려할 때 이 모의된 작전은, 만약 실행된다면, 시리아에 대한 외국의 개입을 위한 이상적인 구실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같은 경고를 내보냈다.
  누가 홈스까지 비디오로 촬영하면서 운반할 것인가? 메일은 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브리탐의 우크라이나 요원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해킹된 파일 중 하나((Britam HRM Expat Data Load Sheet August 2012.xlsx)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는 브리탐 방위산업 이라크 지사에서 일하는 58명의 우크라이나인을 발견할 수 있다. /Iraq/People 폴더에는 여러 다른 우크라이나인들의 여권 사본이 들어 있다는 점을 볼 때, 여러 직원들이 리스트에서 빠져 있을 수 있다. 역시 ‘러시아인’으로 찍힐 수 있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인과 그루지아인들도 몇몇 있다.
 2012년 12월 이후 서구와 이스라엘 및 걸프 소식통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아사드를 위해 싸우고 있다’ ‘러시아군이 시리아의 화학/생물학 무기를 통제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왔다. 쿠웨이트 신문 알-세야사흐(Al-Seyassah)는 최근 ‘아사드가 이미 화학무기를 테러리스트들에게 넘겨주었다’고 이야기하는 ‘서구 정보보고서’ 두어 개를 발표했다. 1월 15일 미국 외교정책(the US Foreign Policy) 잡지는 ‘시리아 군부는 지난달 치명적인 공격에서 자신의 국민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 같다’고 결론 내리는 ‘국무부 비밀 전신’을 공개했다.
 여론은 러시아 제복을 입은 또는 러시아어를 하는 ‘군인들’이 시리아 도시에서 시민들에게 악행을 저지르거나 유독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 촬영된 ‘깜짝 놀랄만한’ 비디오를 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지난해부터 시리아 반군 전사들이 가스 마스크를 지급받았으며 화학무기 공격을 벌인 다음 이를 아사드 정권에게 뒤집어 씌워서 나토의 군사 개입을 원활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들이 돌고 있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서구와 중동의 특수부대들이 슬라브인 모양의 전사들을 모집해서 시리아 반군 전사들에게 체포된 러시아 ‘용병’의 역할을 하게 한다는 정보는 1월 중순 러시아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들은 이 ‘배우’들은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선발되고 있다고 말하는 확실한 소식통을 인용했다. 각본에 따르면,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그들이 바샤르 아사드 군대를 돕기 위해 러시아 특수부대에 의해서 모집되었다고 인정해야 한다. 또한 그들은 그들이 러시아 군함에 의해 시리아로 운반된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터키와 요르단에서 촬영될 것이고, 그곳에는 이미 폐허가 된 시리아 도시들이 대규모 영화무대의 형태로 건설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리비아에 대한 정보전쟁 동안에 비슷한 유형의 장면이 카타르에서 이용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요약하자면, 우리는 도발이 시리아에서 전쟁광들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옵션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시리아의 상황에 대해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부패한 반군 그룹이 다마스커스에서 어떤 주요한 변화도 만들어낼 능력이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또 하나의 더러운 작전(dirty job)을 위해 이류(二流)의 영국군 퇴역자를 고용하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다. 지난 2년 동안 반복적으로 유튜브를 달구었던 ‘친-아사드 군’에 의해 저질러진 악행들에 대한 수많은 비극적인 ‘폭로들’ 역시 전직 영국군 특수부대원들에게 엄청난 대가를 주고 ‘명령된’ 것이었다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최근의 폭로는 최고위급의 국제 정치 수준에서 조사되고 검토될 가치가 있다. 지금은 브리탐 게이트와 싸울 때이다.

출처: http://www.strategic-culture.org/news/2013/01/31/britamgate-staging-false-flag-attacks-in-syri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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