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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태에서의 전쟁 선전과 미디어 거짓말

 

최근 시리아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영상을 소개합니다. 러시아 TV가 탐사전문 기자인 미샐 꼴롱(Michel Collon)씨와 인터뷰한 동영상입니다. 출처는 글로벌리서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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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앵커) 자 이제부터, 탐사전문 기자인 미샐 꼴롱(Michel Collon)씨를 모시고  시리아 국내와 시리아 주변 나라들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긴장 격화를 함께 분석해 봅시다. 꼴롱 기자님, 저희 러시아 TV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인데요, 시리아 군 당국은 최근 반군들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신이 판단하기로, 시리아 정부의 이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미샐 꼴롱) 나는 서방측이 진지한 조사를 할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그들은 진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단지 아사드 정권을 전복하고 시리아를 손아귀에 넣기 위한 구실을 추구할 뿐입니다.  정말 이것이야말로 그들의 전략적 목표입니다. 그들은 시리아를 장악한 다음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란 등등을 공격할 것입니다. 이 모든 전략은 러시아를 장악하고, 아사아를 장악하고, 그리고 중국을 장악하는 등등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지배하려는 그들의 [거대] 전략의 일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조사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은 진실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구실을 원할 뿐입니다.  

  

(앵커) 동감입니다. 당신은 많은 질문에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매우 많은 외국 정부와 미디어들이 아사드를 비난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미샐 꼴롱) 우리는 프랑스에서, 영국에서, 스웨덴에서, 터키에서, 그들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대해] 어떠한 의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에 시리아 정부가 있다고 목청을 높입니다. 이들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들은 어떠한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증거나 진실이 아니라] 단지 구실만을 원합니다.  거듭 말하거니와, 어떤 전쟁에서든 항상 전쟁 당사자들은 ‘선전전의 5대 원칙’ ? 이것은 내가 명명한 것인데요 - 을 지킵니다.  예컨대, 당신이 서구 나라들이라고 가정하고, 그리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또는 지정학적 목적을 위해 어떤 한 나라를 장악하려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첫째, 그는 자신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숨겨야만 합니다.

둘째, 그는 역사를 숨겨야만 합니다. 식민지 지배세력이 해당 지역에서, 민중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교사(敎唆)한 것들을 숨겨야만 합니다.

셋째, 그는 표적으로 삼은 나라를 악마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놈을, 그 악마를 쉽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두 해 동안 사람들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악마화를 보고 있습니다.

넷째, 인도주의적 개입을 구실로 삼아야 합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반군들은 잔학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희생자로 묘사됩니다.  바로 이것이 선전전을 수행하는 네 번째의 원칙입니다.

다섯 번째 원칙은 여론을 독점하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과는] 다른 의견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일체의 토론을 가로막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음을 누구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두 개의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해 누구도 그것을 알려고 시도조차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갈등, 모든 전쟁에서 반드시 선전전이 수반되는 데, 바로 이것들이 그 선전전의 고전적 원리들입니다.

  

(앵커) 동감입니다. 우리들이 바로 지금 그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군사적 준비와 움직임의 상승운동 말입니다.  당신은 서구의 군사적 개입이 조만간 일어날 징조들이 보인다고 생각합니까?

  

(미샐 꼴롱) 서구 나라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또한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점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시리아와 그 주변 나라들에서 절대다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항이 엄청 셉니다. 그래서 나는, 서구 나라들과 보다 유리하게 교섭하기 위해서 움츠리는 것 보다 위협을 꾀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구 나라들은 자신들이 이제 더 이상 예전만큼 강력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오케이, 오바마 대통령은 아사드가 화학무기 공격을 명령했다고 확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증거도 불충분한데] 서구는 왜 군사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입니까?

  

(미샐 꼴롱)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전반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있는데, 이점을 중시하고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서구 나라들은 틀림없이 행동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그들의 동맹세력을 보십시오. 그들의 동맹세력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터키에서는 터키 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대립에서 수행하고 있는 [군사기지로서의] 역할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카타르가 맡아 하고 있는 역할은 명백합니다. 카타르는, 알-자지라를 매개로 하여 미디어-거짓말을 제조·공급하는 공장입니다.  카타르 정부 또한 숱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비판으로 인해 카타르는 최근 [아버지에서 아들로] 왕권이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그들 서구 나라들이 친서구 대 반서구 세력관계의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해 나가야할 지에 대해 정말로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앵커) 오케이, 탐사전문 기자 미샐 꼴롱씨, 시간을 내어 주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샐 꼴롱) 천만의 말씀